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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직업2

등잔지기와 가로등 점화원, 밤을 밝히던 사람들 전기가 보편화되기 전, 세상은 해가 지면 금세 어둠에 잠기곤 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어둠 속에서도 삶을 지속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빛을 밝혔습니다. 그 중심에는 ‘등잔지기’와 ‘가로등 점화원’이라는 직업이 있었습니다. 바로 밤을 밝히던 사람들이죠. 그들은 해가 지면 조용히 나타나 도시의 거리를 밝히고, 새벽이 오기 전 다시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 이들이었습니다.이 글에서는 이들의 역할과 역사적 배경, 그리고 오늘날 남겨진 문화적 흔적들을 통해, ‘밤을 밝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라가 봅니다. 등잔지기의 역할과 역사적 의미 첫번째로 등잔지기의 역항과 역사적 의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등잔지기’는 조선시대에서 근대 초기까지 존재했던 직업으로, 주로 궁궐이나 사찰, 혹은 관공서와 같은 중.. 2025. 7. 3.
마부, 전화 교환수, 제빙업자 도시화가 삼킨 직업들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의 모습 속에서, 한때는 필수적이었던 수많은 직업들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마부, 전화 교환수, 제빙업자 등 도시화가 삼킨 직업들이 기술의 발전과 도시화, 인프라 개선은 사람들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었지만, 동시에 과거에는 없어서는 안 될 ‘사람의 일’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었습니다.마부, 전화 교환수, 제빙업자는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들 직업은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산업과 도시의 발전을 실질적으로 지탱했던 사람들의 일이었지만, 지금은 박물관이나 영화 속에서나 겨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이 세 가지 직업이 도시화 과정 속에서 어떻게 등장하고, 어떻게 사라졌는지를 따라가 보겠습니다.마부: 말과 함께한 운송의 마지막 세대 자동차가 등장하기 전, .. 2025. 6. 30.